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8층에 있는 영국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The Conran Shop)'에서 남녀 고객이 제품 소개 책자를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지난 20일부터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올해 첫 웨딩 페어(박람회) ‘올 어바웃 프리미엄 웨딩(All about premium wedding)’을 개최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롯데백화점 모든 지점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올해 웨딩 페어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참여 브랜드를 작년 대비 15%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참여 숫자가 역대 최대 규모다. 매 웨딩 페어마다 예비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높은 프리미엄 가구,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숫자를 늘렸다.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브리오니’, 스위스 시계 브랜드 ‘브레게’ 등 고급 라인을 보강했다. 가구 브랜드로는 이탈리아 ‘나뚜찌’와 덴마크 ‘칼한센앤선’ 등이 추가됐다.

최근 혼인 건수가 크게 증가하며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를 잡기 위한 행사다. 프로포즈나 예물·예단 등 결혼 준비 과정에 평소보다 고가 제품에 대한 심리적 저항선이 낮다는 점을 공략하는 것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혼인 건수는 21만484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월간 기준으로는 2024년 4월 이후 작년 11월까지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예비 부부들이 백화점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웨딩 마일리지’ 역시 기존 대비 확대했다. 웨딩마일리지는 롯데웨딩멤버스에 가입한 뒤 9개월 동안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 누계 적립 금액의 최대 7%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비 신혼 부부에 한해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혜택을 받는 회원수가 3만명에 달한다. 웨딩페어 기간에는 해외 명품, 시계·보석, 가구 등 주요 혼수 카테고리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최대 2배를 적립해주는 ‘더블 적립’ 이벤트, 그리고 패션 및 소형 가전 구매 시 50% 추가 적립을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4층에 있는 패션 브랜드 구호(KUHO) 매장에서 고객들이 옷을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웨딩 페어를 위해 식탁 전문 브랜드 ‘몽키우드’와 함께 ‘포세린 테이블 세트’를 기획했다. 4인용과 6인용 테이블로 각각 100개씩 총 20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다. 전국 롯데백화점 내 16개 몽키우드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가격은 ‘4인용 포세린 테이블 세트’가 180만원, ‘6인용 포세린 테이블 세트’가 240만원이다. 롯데백화점몰에선 전통 답례품부터 이색 선물까지 다양한 품목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웨딩 답례품 전문관’을 운영한다. 지난해 4월에 처음 오픈해 맞춤 추천과 선물 포장 서비스 등으로 이용객의 만족도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첫 웨딩 페어는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맞아 참여 브랜드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며 “특히 실속 있는 웨딩 프로모션과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 협업 단독 상품 등을 통해 롯데백화점을 예비부부들에게 가장 차별화된 웨딩 쇼핑 성지로 각인시키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