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의 명동이라 불리는 난징둥루를 걷다 보면 수십 년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지켜온 명당 자리가 한국인들에겐 생소한 중국 로컬 기업들 차지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고급 자동차와 화장품 시장만큼은 중국 브랜드가 넘볼 수 없다’던 과거의 상식이 깨지는 중이다. 실제 중국향료화장품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의 점유율은 57%를 기록했다. 로컬 1위 기업인 프로야는 2024년 중국 브랜드 최초로 매출 100억위안(약 1조9000억원)을 돌파한...
최성진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