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전자 가산R&D캠퍼스 3층 공용공간. 내년 출시될 LG전자의 첫 가정용 집사 로봇 ‘Q9(프로젝트명)’ 개발자들이 로봇 3대를 개발실에서 들고 내려와 노트북에 연결했다. 김남건 Q9태스크 책임이 한 대를 높이 들어올리자 로봇은 자연스러운 여성의 목소리로 “어지러워요. 내려주세요”라고 말했다. 지켜보던 같은 팀 우종진 리더가 “얼굴에 눈이 빙글빙글 도는 것을 표현하면 어떨까”라고 했다. 사용자들이 좀 ...
윤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