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내야수 여동욱(19)이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동욱은 시범경기 2홈런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장타력을 선보였다. 여동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말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김원중의 빠른 직구를 받아친 공은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강한 타구를 자주 생산했던 여동욱이 시범경기 2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3연승을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올 시즌 키움의 최대 고민은 유격수와 3루수 자리였다. 그러나 신인 내야수 여동욱이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구상원고 출신인 여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