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격파했다. KT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반면 삼성은 1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무너진 게 가장 큰 패인이었다.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KT는 중견수 배정대-2루수 김상수-우익수 안현민-지명타자 이정훈-3루수 허경민-좌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1루수 이호연-포수 조대현-유격수 권동진으로 타순을 짰다. 이강철 감독은 이정훈에게 이적 후 4번 중책을 처음 맡긴 이유에 대해 “삼성 선발 후라도에 강했다”고 밝혔다. 이정훈은 후라도를 상대로 6타수 3안타로 우위를 점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2루수 양도근-지명타자 구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