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양산,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이 확정되면서 울산은 ‘사통팔달 철도시대’가 열린다는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울산시는 29일 “부울경 광역철도 건설은 울산의 광역교통 구조를 근본적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2031년 개통하면 시민들의 삶이 확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 광역철도는 수도권 밖 지역에 들어서는 첫 광역철도다. 부산 노포역에서 양산 웅상, 울산 신복을 거쳐 KTX울산역까지 48.8㎞를 연결한다. 2조 5475억원을 들여 철도가 개통하면 부산 노포역에서 KTX울산역까지 45분 만에 갈 수 있어 부울경이 한 생활권이 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하철이 없는 울산에서는 사통팔달 철도 시대를 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1개 정거장 중 울산에만 KTX울산역, 울산과학기술원(UNIST), 범서, 무거, 울주군청, 웅촌 등 6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울산 도심인 무거동을 기준으로 KTX울산역까지는 15분, 부산 노포역까지는 30분이 걸린다. 2029년 개통할 트램 1호선과 광역철도가 신복교차로에서 만나면 KTX울산역 접근성이 개선되는 건 물론 부산과 경남까지 철도로 이동할 수 있다. 개통 예정인 트램 2·3·4호선까지 연계되면 울산은 도심과 외곽을 촘촘히 잇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시대를 열게 되는 것이다.
KTX울산역에서 양산 물금, 김해와 부산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동남권 순환철도는 올 연말 건설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순환철도까지 건설되면 2030년대 부울경은 비수도권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경제생활 공동체가 될 전망이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광역철도는 역세권 중심의 스마트 도시재생과 산업·물류·관광의 확장,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기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