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팀장이 팀원들에게 팀이 다같이 쌓은 성과를 한 명에게 몰아주자고 통보한다. 대상은 10년 넘게 승진을 못하고 있는 만년 과장, 바로 팀장의 동기다. “내가 일을 못했느냐”며 눈시울 붉히는 막내 팀원에게 “똑똑하니 알아들을 거로 생각한다”며 외면한다.
#2
평소 ‘꼰대’로 살던 팀장이 어느날 팀원들을 옥상에 불러 모으더니 “경청하고 눈높이 맞추는 팀장이 되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정작 팀원들 말은 계속 중간에 끊고 자기 얘기와 훈수만 늘어놓는다. 벙찐 팀원들 반응에도 아랑곳 않고 “이런 시간을 진작 가져야 했다”며 즐거워한다.
#3
팀원이 작성한 중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검토하는 팀장. 하지만 글씨 간격, 서체, 글자 색 등 형식만 집요하게 따지고 든다. 보다 못한 팀원이 “그런 건 저희가 정리하겠다”고 해보지만, 팀장은 “너희가 잘했으면 내가 안 바빴겠지”라며 타박한다. 정작 중요한 내용에 대한 피드백은 없다.
최근 화제가 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주인공 김낙수 부장이 보여준 모습들입니다. 김 부장은 실무자일 때 영업 현장에서 이름을 날리며 뛰어난 성과를 내 자연스럽게 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하지만 팀장이 되고선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크게 고전합니다. 이정민 IGM세계경영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위 3개 사례를 팀원 입장에서 반면교사삼고, 구체적인 이론과 연구결과에 따른 분석을 내놓습니다.
드라마 원작 소설에서 김 부장은 상사에게 이런 조언을 듣습니다. “너도 알지? 내가 팀장 달기 전에는 별로 인정 못 받았던 거. 내가 팀원보다 나은 게 없더라고. 그래서 팀장이 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뭔지 알아? 팀원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거였어.” 이 조언 속에 리더십의 핵심이 녹아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코노미조선 최신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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