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1948년 제주 4·3 사건 초기에 수습을 맡았던 박진경 대령에 대한 국가 유공자 지정 취소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여순 사건 77주기 추모식에선 “다시는 국가 폭력이 없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근 교육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동북아역사재단에 대해 ‘환단고기는 왜 연구하지 않냐’고 질책했습니다. 논쟁적인 역사 이슈를 불필요하게 전면에 부각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기나긴 역사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그 논란 속에는 소름 끼치는 악인(惡人)들이 끊임없이 존재했습니다. 때로는 애써 집단 기억에서 지우기도 했고, 때론 그 사실이 휘발됐습니다.
조선일보에서 역사적 단면을 깊이 파고드는 ‘돌발史전’ 시리즈를 연재했던 유석재 역사문화전문기자는 이런 문제의식으로 ‘악인전’ 시리즈를 씁니다. 지금까지 ‘여순 사건’ 논란의 지창수, ‘환단고기’ 창작자 이유립을 비롯해 ‘남한의 황장엽’으로 불렸던 최덕신, 유일하게 생존한 안중근의 아들이었으나 김구로부터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안준생, ‘음란한 팜므파탈’로 기록된 진성여왕 등 역사 속 논란의 인물을 남다른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글을 썼습니다. 치밀한 취재로 깊이 파고드는 역사 이야기에 많은 독자가 반응했습니다.
‘유석재의 악인전’ 시리즈의 인기 기사 3개를 소개합니다.
가장 화제가 됐던 편은 단연 여순 사건을 주동했던 ‘지창수’ 편입니다. 유 기자는 국가기록원의 수많은 독립운동 관련 판결문 속에서 지창수라는 이름을 찾아냈습니다. 판결문에서 발견한 지창수는 ‘공산주의 이념에 쉽게 경도된 세상 물정 모르는 부잣집 아들’이었습니다. 그랬던 그는 1948년 여순 반란 때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눌 순 없다”는 명분으로 선동하더니 “미 제국주의의 앞잡이인 장교들을 모두 죽여라”며 동료 사살에 앞장섭니다.
‘안준생’ 편에선 영웅 안중근의 아들에서 독립운동사의 흑역사로 추락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최덕신’ 편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스승격이었던 미국통 엘리트가 월북하고 김일성을 ‘한울님’이라 찬양하는 변절자로 변모한 과정을 파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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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멤버십 콘텐츠는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해야 볼 수 있습니다. <‘김일성은 한울님’ 외친 박정희의 스승 최덕신> 기사는 ‘유석재의 악인전’ 시리즈를 맛보실 수 있도록 무료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