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미용 기기) 제품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여러 화장품 업체가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상황에서,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지난 23일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부스터프로X2’를 출시했다. 2년 전 출시된 에이지알의 대표 인기 디바이스 ‘부스터프로’의 차세대 모델로, 기존보다 에너지 전달력과 화장품 흡수 효율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부스터, 더마샷 등 기존 핵심 기능은 고도화하고 듀얼·마스크·AI(인공지능)를 추가해 총 7가지 모드를 갖췄다. ‘듀얼 모드’는 기기 표면을 두 영역으로 구분해, 화장품을 피부 깊숙이 흡수시키는 ‘부스터 모드’와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더마샷 모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AI 모드는 앱과 기기를 연동하면, 사용자의 피부 고민과 사용 패턴, 설정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관리 모드와 사용 방법을 제안받는 기능이다.
최근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집에서도 전문적인 수준의 피부 관리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는 가격이 병원·피부과 진료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일상 속에서 피부를 수시로 관리하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일PwC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이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140억달러에서 2030년 약 898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2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또한 2013년 약 800억원 수준에서 2022년 약 1조6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빠르게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특히 대표 제품 ‘부스터 프로’는 피부 흡수와 탄력 관리를 결합한 복합 기능 디바이스로, 작년 9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했다. 뷰티 디바이스 제품의 성공은 글로벌 시장에서 에이피알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에이피알 디바이스 제품군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올해 1월 기준 6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전체 판매의 60% 이상이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홈 뷰티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개인 맞춤형 피부 관리 경험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