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

미래통합당은 24일 다음 주 중에 의원총회 등 절차를 거쳐 공모를 통한 새 당명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당 비대위 이후 브리핑에서 "현판식이나 로고 확정 등의 절차는 가급적 추석 전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1일까지 1만 6940건의 당명 후보가 공모 접수됐다고 밝혔다.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다섯 건 중 한건 꼴인 3328건에 '국민'이 포함됐다.

두 번째는 '자유', 세 번째는 '한국', 네 번째는 '미래'였다. 우리·함께·행복·희망 등의 키워드도 있었다. 명사형이 아닌, '늘푸른' 등 부사 형태도 있었다.

김 대변인은 "2012년 여당 시절에는 공모 건수가 1만여 건에 불과했고, 2017년 자유한국당 때는 5800건 정도였는데 폭발적인 화답"이라며 "총선 참패 후 통합당의 변화, 쇄신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가 함께 올라가고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