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발 코로나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에 사는 80대 여성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추가 확진됐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팔달구 우만1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A씨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 85번 확진자인 A씨는 수원 83번 확진자의 아내다. A씨는 17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이날 오후 4시45분 양성 판정됐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이 시설에서만 34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확인됐다.

같은 80대 남성인 수원 83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앞서 수원 80번 확진자인 70대 여성과 접촉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수원 80번 확진자인 70대 여성이 앞서 서울 강북구 21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추정했다. 강북구 21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서울 도봉구 노인 주간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다.

수원시는 확진자의 상세한 동선 등은 역학조사 완료 후 신속히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