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지난 3일 발표한 ‘2020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지방 종합대학 중 1위에 올랐다.

울산대는 국내 13위, 아시아 110위에 올랐다. 2018년 처음 국내 순위에 진입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국내 7위, 아시아 23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대는 1970년 개교 이래 故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가 설립한 학교법인인 울산공업학원의 지원으로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했다.

THE는 올해 아시아 30개국 489개 우수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평가지표는 ▲논문당 피인용 수(30%) ▲연구실적(30%) ▲교육여건(25%) ▲산업체 연구수입(7.5%) ▲국제화 수준(7.5%)등 5개분야다.

울산대는 국내 평가대학 중 ▶논문당 피인용 수 7위 ▶산업체 연구수입 15위 ▲연구실적 18위 ▲교육여건 25위 ▲국제화 수준 28위를 보였다.

올해 평가에서 아시아 1~5위는 중국 칭화대, 베이징대, 싱가포르국립대, 홍콩대, 홍콩과기대 순이었다. 국내 1∼5위는 서울대, 성균관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포스텍), 고려대가 차지했다.

‘아시아 100대 대학’에는 21개국 대학이 들었다. 국가별로 ▲중국 29개대(홍콩 6개대 포함) ▲일본 14개대 ▲한국 12개대 ▲인도 8개대 ▲대만 6개대 ▲이스라엘, 이란 각각 5개대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