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며 문자로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해 악성 앱을 설치하는 ‘스미싱’ 문자가 유포되고 있다.

경남도는 12일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을 지급한다는 문자와 함께 인터넷 주소(URL)를 배포해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빼내려고 하는 문자들이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경남에선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 지급을 사칭해 유포되고 있는 스미싱 문자.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온라인 신청을 받지 않고 직접 대상자를 선별해 우편으로 신청서를 발송하니 스미싱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원금 신청을 위한 별도의 인터넷 웹페이지도 없다고 안내했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는 클릭을 하면 안되고 정식 앱스토어가 아닌 인터넷 주소를 통한 앱 다운로드와 설치도 삼가해야 한다”며 “스미싱 문자를 발견했거나 눌렀을 경우 국번없이 118 또는 보호나라 홈페이지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