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70·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미 대사로 내정된 지 62일째인 9일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았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9일 주미 대사로 내정됐지만 이례적으로 두 달이 넘도록 아그레망을 받지 못했다. 외교가에선 "미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결정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란 말이 돌았다.

이 의원은 1975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유고슬라비아 대사, 초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