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馬雲·사진) 회장은 21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 인터뷰에서 "앞으로 30년 안에 사람들은 하루에 단 4시간 일하고 일주일에 나흘만 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의 한 국제 콘퍼런스 행사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의 발달 덕분에 사람들은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여행할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람 보는 눈'도 인공지능 못 당하겠네]

그러나 마 회장은 "AI 시대는 기회와 함께 위기라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며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30년과 그 이후의 미래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차 기술혁명이 1차 세계대전을, 2차 기술혁명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며 "머신러닝(컴퓨터가 외부에서 주어진 데이터로 스스로 학습하는 것)과 AI가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3차 기술혁명은 3차 세계대전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했다.

마 회장은 "각국 정부가 지금 어려운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정보와 기계화로 빈부 격차는 점점 확대될 것"이라며 "세계 지도자들은 그런 고통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 시스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무엇인가 닥쳐오고 있다는 걸 안다면 지금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마윈 회장은 "AI와 대결에서 결국은 인류가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