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73·사진) 전 국가정보원장은 17일 무소속 후보로 19대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첫 국정원장 이후 공직을 떠났던 그는 이날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대한민국의 존립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서울 출생인 남 전 원장은 배재고를 졸업하고 육사 25기로 임관, 수방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등 작전계통 요직을 거쳐 노무현 정부 때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