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전통의 강호 스페인에 6골을 내주며 대패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스페인에 1-6으로 패했다.

A매치에서 6실점한 것은 1996년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2-6으로 패한 이후 20년 만이다.

슈틸리케 감독으로선 지난해 9월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최다실점이다. 지난해 8월 북한과 0-0 무승부 이후 이어온 10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끝이 났다.

스페인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개막을 염두에 둔듯 사실상 1군 전력을 동원해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한국을 몰아친 스페인은 전반에만 3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페인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2골을 더 몰아 넣었다. 한국은 후반 막판 공세에서 주세종이 강한 중거리슈팅으로 1골을 만회해 영패를 간신히 모면했지만, 막판 스페인의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5골차 대패를 당했다.

한국은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오는 5일 FIFA 랭킹 29위 체코와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