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해 최소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쾅'하는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1명은 폭발 직후 현장 바깥으로 튕겨져 나왔으며, 나머지 사망자 3명은 매몰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한때 매몰됐다가 구조된 근로자 등 부상자 10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근로자 17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자들은 지하 15m 아래에 고립됐다가 변을 당했다.

진접선 지하철 공사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근 조립을 위한 용접작업 중 산소통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 2차 사고 우려는 없으며, 인명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난 구간은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일대 진접선 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현장으로 금곡리 주곡2교 아래 개착 구간의 철근 조립 공사 중 사고가 발생했다.

개착 구간이란 터널을 뚫을 때 위에서 땅을 파고들어 가는 공사로 터널을 뚫은 뒤에는 천장을 덮게 된다.

진접선 복선전철 공사에는 7개사가 시공에 참여한 가운데 사고 구간 공사는 포스코건설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