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혈맥

한국 근대 리얼리즘 희곡의 백미로 손꼽히는 김영수 원작을 국립극단이 윤광진 연출로 무대에 올렸다. 70여 년 전 이 땅 위에 실존했으나 사라져버린 가족과 이웃에 대한 기억. 15일까지 명동예술극장, 1644-2003

WHY? 성북동 산비탈 '땅굴'에 사는 사람들의 정감 넘치는 애환, 그리고 이호성의 열연.

기자가 봤더니 ★★★

◇뮤지컬―파리넬리

창작 뮤지컬이라는 사실을 알고 많은 관객이 놀랐던 작품. 18세기 유럽,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거세 가수의 이야기가 오케스트라, 합창단과 함께 큰 무대에서 펼쳐진다. 1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02)588-7708

WHY? 루이스 초이가 부르는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놓치지 마시길.

기자가 봤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