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누구?]

오랜 세월 악취를 풍겨온 중국군의 '딴 주머니'가 시진핑(習近平)주석의 반(反)부패 칼날을 맞았다. 부패와 비리의 온상이던 군부의 부업(副業) 행위에 대해 시 주석이 전면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28일 "(중국군 최고 지도부인) 당 중앙군사위가 전군(全軍)에 '유상복무활동(有償服務活動) 전면 금지 통지'를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유상복무활동은 민간을 상대로 군의 각종 설비나 서비스를 팔아 돈벌이를 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군 병원의 부업 행위다.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 군 병원은 환자의 90%가 군인이 아닌 일반인이다. 병원 외에도 군수창고나 군용 차량, 군내 학교를 동원한 돈벌이는 덩샤오핑(鄧小平) 시대 이래 중국 군부의 짭짤한 수입원이었다.

그러나 군 본연의 임무를 잊고 제 주머니부터 챙기는 경향이 만연하면서, 군 전력을 약화시키는 폐단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1월 군 개혁에 착수하면서, 군부 부업 근절을 지시했다. 군 자체의 돈줄을 차단함으로써 군 통수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강군을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군의 부업 행위는 앞으로 3년 내에 완전히 척결된다. 앞으로 신규 사업 및 계약 체결은 금지되며, 계약이 끝나는 기존 부업 사업의 계약 연장도 금지된다. 해방군보는 "군의 유일한 천직은 전투이며 결코 부업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