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신형 대구경 방사포 사격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이 신형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의 사격 결과를 보고 “명중성이 바늘귀를 꿰듯 대단히 정확한 데 대해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사격에 대해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주요 타격대상들을 사정권 안에 두고 있는 위력한 대구경 방사포의 실전배비(배치)를 앞둔 최종시험사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이) 남반부 작전지대 적 대상물에 대한 인민군대의 정밀공격능력을 비상히 강화하는 데서 커다란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훌륭한 이 방사포무기체계를 만들어낸 국방과학부문과 군수공장의 일꾼들, 과학자, 기술자들의 공로를 다시 한 번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일꾼, 과학자, 기술자들이 당의 국방과학기술중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새로운 주체무기개발사업을 힘있게 벌려 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 국방과학발전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 김정은이 “신형대구경장거리방사포 체계 개발을 직접 발기하고 지난 3년간 연구개발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줬으며 무려 14차례나 화선(최전선)에 나와 시험사격을 직접 지도했다”고 밝혀 그가 방사포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조용원·홍영칠·김정식 노동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통신은 방사포 사격의 구체적인 일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전날 오후 3~4시 실시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 오후 3시 19분부터 4시 5분까지 함경남도 함흥 남쪽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