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자 7명중 1명은 최저임금 이하 수준을 받고 있는 것으로 3일 조사됐다.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회원국 20개국을 대상으로 각 나라의 최저임금 이하를 받는 노동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2013년 기준 14.7%로 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국 다음으로 이 비율이 높은 곳은 라트비아(14.2%)였고, 룩셈부르크(12.3%), 네덜란드(9.0%), 영국(8.3%) 순으로 높았다.

최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0.2%를 기록한 스페인이었고, 벨기에(0.3%), 그리스(0.8%)가 뒤를 이었다.

OECD 평균은 5.5%였고, 미국 4.3%, 캐나다 6.7%, 프랑스 8.2% 등으로 나타났다.

이웃나라 일본은 2%였다. OECD는 보고서에서 “일본과 한국의 정규직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은 비슷하지만 최저임금 이하의 돈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의 비중은 큰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한국과 일본은 시간당 최저임금을 각각 6030원, 798엔(약 7500원)으로 올리기로 정했다.

이번 보고서는 각국 2013년 조사 결과와 2010년 유럽연합(EU)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