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측이 24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에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때 쟁점이 될 것으로 보도한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이 후보자와 손발을 맞춰온 김재원 같은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날 직접 브리핑을 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후보자의 차남이 외가로부터 십수 십억원에 이르는 땅을 물려받았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18억원 상당 토지를 받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규정에 따라 증여세 신고를 했고 분할 납부를 하고 있다. 올해 안에 완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대표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차남은 5억여원 상당의 증여세 가운데 지금까지 4억5600만원을 납부한 상태다. 현재 이 후보자의 차남은 미국 법률회사에서 근무 중이다.
또 김 부대표는 1981년생인 차남이 신검에서 5급 판정을 받게 된 데 대해선 “2004년 10월 미국에서 축구시합 도중 무릎을 다쳤다. 이에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5급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후보자의 차남이 한 차례 3급 판정을 받은 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2 차례 추가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5급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김 부대표는 이날 이 후보자의 병역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 내정자가 발뼈 기형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고 1976년 5월 입영해 1977년 4월 만기 제대했다”며 “일부 언론에서 조기에 전역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선 이 후보자의 발뼈 상태를 보여주는 엑스레이 자료도 공개됐다.
이밖에 일부 언론에서 '이 후보자의 동생이 과거 변호사법 위반으로 사법처리를 받았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선 "이 후보자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대표는 “이와 관련해 과거 MB(이명박) 정부에서 내사를 했었는데, 이는 이 후보자와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