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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어떻게 겨울나기를 하나요?|한영식 글|남성훈 그림|다섯수레|32쪽|1만2000원

출근길에 "겨울잠이라도 잤으면…"이라는 말이 들린다. 인간이 동물을 시샘하는 계절이다. 동면하는 동물은 내장지방을 태우면서 겨울을 난다. 실컷 자고 군살도 빠진다면 부러운 일이다. 사람도 옛날에는 내장지방을 많이 비축하는 게 생존의 열쇠였지만 이젠 넘치는 내장지방이 건강한 삶을 위협한다.

곤충생태교육연구소장이 지은 이 그림책은 동물들이 어떻게 엄동설한을 건너가는지 일러준다. 다람쥐는 나무 안에 낙엽을 깔고 꼬리를 이불처럼 감아올려 잔다. 배가 고프면 잠깐 일어나 숨겨둔 도토리를 먹고 다시 잠자리에 든다.

포근한 날에 반달가슴곰은 봄이 온 줄 착각하고 깨어났다가 다시 깊은 겨울잠에 빠진다. 땅굴 속에는 뱀이, 모래 밑엔 자라가, 물가 근처 축축한 땅엔 개구리가, 물속엔 붕어가 잠들어 있다. 산토끼·멧돼지·사슴·꿩·빙어는 동면하지 않고 먹이를 찾아다닌다.

알집·애벌레·고치 등 다양한 형태로 겨울나기를 하는 곤충부터 따뜻한 남쪽으로 날아왔다 봄이 오면 북쪽으로 돌아가는 철새까지 동물들의 겨울나기가 6~8세 아이 눈높이로 펼쳐진다. 발자국을 따라 먹이주기 등 야생동물의 겨울나기를 돕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쉽고 친절하다. 식물은 씨앗, 잎, 알뿌리, 땅속줄기 등을 이용해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