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미래세대가 '컴퓨터적 사고'를 기본 소양으로 갖출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에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구절을 인용, "소프트웨어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경제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부·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은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소프트웨어'를 필수로 가르치는 것을 골자로 한 대책을 보고했다. 내년도 중학교 1학년에 이어 향후 초·중학교 다른 학년으로 확대해 소프트웨어를 필수로 이수하도록 하는 한편, 고등학교는 문·이과가 통합되는 2018년부터 '일반선택' 과목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미래부 등은 스마트카·로봇 등 소프트웨어 융합 분야에서 새 시장을 개척하고, 최고급 SW 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朴대통령, 청년 CEO들과 창고회의 -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서울 금천구 대륭테크노타운의 한 회사에서 청년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박 대통령은“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하고, 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엔 서울디지털단지에 있는 한 벤처기업의 창고에서 청년 CEO 8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그간 '창조경제'를 강조해 왔지만 "구체성이 없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에 초청된 벤처 창업인들이 창조경제의 사례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간담회는 ㈜팻츠비의 상품 보관 창고에서 열렸다. 반려동물의 물품을 판매자가 맞춤형으로 구성해 온라인 판매하는 회사로 작년에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어린이집 알림장을 부모의 스마트폰에 실시간 전달해주는 업체, 단체급식 식사량을 예측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주는 업체 대표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대박이 몇 개만 터지면 그것만한 (창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없다"며 이들을 격려했다. 그는 "'봄이 어디 있는가 하고 산으로, 들로 찾으러 다녔는데 못 찾다가 집에 와서 매화꽃을 보고 아 여기 봄이 있다고 알았다'는 시가 있듯이 창조경제도 생활 속에 그 씨앗이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