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난사군도(南沙群島)의 융수자오(永暑礁) 암초를 인공섬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는 츠과자오(赤瓜礁) 암초의 군사기지화 건설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이 향후 남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이 신문은 "이 인공섬 크기가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섬의 미군 기지보다 2배가량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융수자오는 중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지역이지만 필리핀과 베트남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이어서 인공섬 건설 계획이 승인되면 이 나라들의 반발을 불러 이 지역의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