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민생활체육회는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새누리당 서상기(67·사진) 의원을 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 의원은 "생활체육 법제화, 공공 스포츠클럽 문화 정착, 생활체육 단체의 위상 강화 등 생활체육인들의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최근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입각한 유정복 전 회장의 뒤를 이어 3년여의 잔여 임기를 맡게 된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 의원은 국민생활체육 전국프리테니스연합회장을 맡아왔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산하 17개 시·도생활체육회와 65개 전국종목별연합회를 두고 있으며 예산의 90% 정도를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지원받는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스포츠 단체 회장을 잇따라 맡는 데 대한 비판의 소리도 나온다. 올해 들어서만 친박(親朴)계 김재원·김태환·이학재 의원이 대한컬링경기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대한카누연맹 회장에 당선되는 등 여권 인사들이 주로 단체장을 맡고 있다. 여야는 올해 초 국회의원의 겸직금지 대상에 스포츠단체장을 포함하기로 합의했지만 법안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