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28일 딸이 2008~2010년 대학 시절 5학기 연속 '복지 장학금'을 받은 데 대해 "처음 장학금을 신청한 2008년은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운 사정이 있었고 자격 요건도 갖춘 것으로 알지만, 2010년 이후에 받은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청문회에서 "2008년에 (노무현 정부 안보정책수석을 끝으로) 정부를 떠나고 나서 특별한 직장 없이 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자는 "참여정부 마지막 수석을 한 게 (이명박 정권 때) 공직에 복귀하지 못한 주된 이유였던 것 같다"고도 했다.
윤 후보자는 지난 5년간 속도위반 등으로 교통 법규를 23차례 위반하고 과태료를 미납해 자동차가 압류되기도 한 데 대해 "상당히 잘못했고 다시 한 번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1999년 두 차례 서울 목동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다운계약서'로 취득·등록세를 부당하게 줄였다는 지적에 대해선 "(거래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본다. 필요하다면 관계 기관과 협의해 세금을 추가 납부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윤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