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서부 홈스주(州)의 탈칼라크 마을에서 2011년 3월 내전이 발발한 이후 줄곧 대치해오던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주민들의 노력으로 휴전 상태에 들어갔다고 CNN이 12일 보도했다.

탈칼라크 마을의 휴전은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시리아 내전의 '해결 모델'이 될 수 있다고 CNN이 전했다. 이번 휴전은 국지적인 데다 외부 개입으로 깨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내전 발발 이래 처음으로 성사됐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유엔·아랍연맹 등 국제사회가 중재한 휴전은 정부군과 반군 간의 충분한 공감 없이 시도됐다가 양측 간 교전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작년 말부터 현지 장로와 종교지도자들은 교전을 중지하자는 주민들의 의사를 모아 시리아 국회의원을 만났다. 정부군과 접촉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수차례의 논의 끝에 합의에 이른 이들은 각각 정부군과 반군을 맡아 설득에 나섰다.

탈칼라크에서 대치 중인 반군과 정부군은 회의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이 회의에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같은 이슬람교 알라위파에 속하는 의원도 참석한다. 알라위파인 아이드 술레이만 의원은 "반군과의 회의에서 상당 부분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며 "합의 사항 중에는 '자브하트 누스라'와 같은 극단적 이슬람 무장단체의 시리아 사태 개입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칼라크가 이룬 국지적 휴전은 시리아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