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희 교수

박근혜 당선인의 중국 특사 4명 중에는 한석희(48)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포함돼 있다. 그는 박 당선인의 다른 외교 참모와는 달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이나 전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 특사로 발탁됐다.

한 교수는 1998년부터 중국사회과학원과 베이징대에서 연구원·교수 생활을 한 중국통이다. 이정민·이정훈 교수와 함께 박 당선인의 외교 자문에 응한 '연세대 국제대학원 트로이카' 중 한 명이다.

박 당선인을 돕는 중국통 중에서 김동진 전 포스코 중국 총괄 사장이 현지 인맥이 두꺼운 현장형이라면, 한 교수는 박 당선인의 중국 외교 정책 자문에 응하는 '브레인' 역할을 해왔다.

박근혜 당선인은 그간 "미국 및 중국과 조화롭고 협력적인 관계"를 강조하고 "대중(對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대미·대중 관계에 관한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미·중(美·中)을 동등한 파트너로 대해야 한다는 한 교수의 '등거리 외교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