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사이버 공격을 통해 미국의 기밀을 가장 적극적으로 빼가는 나라다."

미국 정보 당국이 중국 정부를 '가장 위험한 사이버 공격자'로 지목했다. 다른 나라의 스파이 활동을 감시하는 미 방첩(防諜) 집행관실은 3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 '외국의 첩보원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미국 경제 기밀을 훔친다'에서 "중국은 정부 차원의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 경제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많은 정보를 수년 동안 빼갔다"고 했다. AP는 미 정부가 중국 정부를 사이버 범죄의 주범이라고 구체적으로 지목해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2년마다 한 번씩 발행되는 '방첩 보고서'는 미 정부 산하 14개 정보 관련 기관이 수집한 자료를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보고서에 사이버 스파이 수행국으로 언급된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 두 곳뿐이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1위(중국)와 격차가 큰 2위"라면서도 "모스크바의 정보 당국은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미국의 경제 관련 정보와 기술을 빼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