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6일 오후(한국시각)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직전 열린 평창조직위 프레젠테이션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검은색 정장에 진한 눈 화장을 한 김연아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었다. 김연아는 막힘 없는 유창한 영어로 차분하게 IOC 위원들을 설득해갔다.
김연아는 “10년 전에 나는 어린 소녀였다. 운이 좋아 좋은 시설과 코치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김연아는 “하지만 아직 많은 소년ㆍ소녀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어하고, 올림픽이란 꿈을 이루기 위해 다른 지역과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평창 2018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을 줘 말했다.
김연아는 “올림피언(선수들이)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올림픽위원장과 위원들에게 말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제 꿈을 이룰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투표권을 가진 IOC 위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김연아에 앞서 연설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푸른색 줄무늬 넥타이를 메고, 얇은 뿔테 안경을 썼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박또박 정확한 영어 발음으로 “우리는 가장 가난했던 사람들이었다. 88서울올림픽은 강력한 교훈을 줬으며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줬다. 우리에게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이야기를 풀어갔다.
이대통령은 “이제 한국은 이런 올림픽 운동에 보답하고 싶다”며 “평창 2018은 대한민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였으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우리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유치하려는 꿈을 이루게 해달라”고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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