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0일 최근 잇따른 친이계 모임과 관련, "재보선이란 어려운 선거를 앞두고 모임을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재보선이 어려운데, 계파라고 하면 국민들이 일단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고, 이런 시점에서 계파모임을 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류 측은 최근 이재오 특임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30여명의 의원들이 모임을 가졌고, 20일에도 또 한차례 모임을 갖는다.
정 최고위원은 또 지난 11일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이재오 특임장관이 만난 것에 대해서는 "2선으로 후퇴했다고 수차례 얘기하신 분이기 때문에 회동 자체가 굉장히 잘못된 일이다. 그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내달 2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 “재보선 과정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면 당이 분열과 갈등을 하게 된다”면서 “당이 단합된 모습을 보일 수 없기 때문에 연기를 하자고 얘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재보선을 지원하는 것은 지도자로서의 의무이며, 지도자가 동료들이 곤경에 빠져있는데 이를 외면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