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앞뒤 안 보고 달렸다. 그런데 결과는 공정하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분노한다."
신년기획 '2011년, 한국인이여 행복하라' 1~9회에 달린 조선닷컴·네이버의 댓글 754개(1월 1일~22일)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들은 '치열한 경쟁, 그러나 불공정한 결과'에 분노하고 있었다. '한국인의 땀'을 값지게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불공정한 경쟁이 행복 해친다
―한국은 도시화·산업화를 겪었는데도 유교적 양반문화인 '체면'이 남아 있어서 남보다 뒤떨어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조선닷컴 'beerjean')
―남보다 잘 되기 위해서는 반칙을 하더라도 앞서야 한다는 생각이 문제다.(조선닷컴 'prepman')
―美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라.' 日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고 살아라.' 韓 '남에게 지지 말아라.'(네이버 'ende****')
―재미있는 지옥 한국, 그 재미를 얻기 위해 항상 경쟁에서 이겨야만 하는 사회가 한국입니다.(네이버 'cmhc****')
◆'있는 자'들의 책임 있는 행동 필요
―'투표를 해야 정치가 바뀐다'는 말에 불만 있다. 정치인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조선닷컴 'ilho123')
―한국인이 돈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혹시 돈 많이 버시면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회장)처럼 기부도 하세요.(조선닷컴 'mumalaengi')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입장에서 좋은 정치를 편다면 행복은 자연 발생할 겁니다.(조선닷컴 'jky0701')
―청문회만 하면 병역 기피·부동산 투기·탈세 의혹이 나온다. 이런 세상에 '있는 자'들에 대한 좋은 감정이 든다면, 바보 아닐까.(mirae503)
◆"한국인, 행복할 자격 있다"
―한국은 인구밀도가 높고, 자원은 없고, 경쟁이 치열하고, 주변국의 위협에 시달리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그 점 때문에 가장 열성적으로 살아온 민족이기도 합니다.(조선닷컴 'kwoenjs')
―친정어머니가 나 36살 때 그랬다. "너는 거름 인생이여." 벌써 17년이 지났다. 2010년 친구가 그랬다. "우리나라에서 50 넘은 사람 다 고생했다"고.(네이버 'su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