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대로~신월IC 간 제물포길 지하에 양방향 4차로 지하터널을 뚫는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와 시의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동의안'이 지난달 3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제물포터널 사업은 양천구 신월동 신월IC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에 이르는 제물포길 지하에 길이 9.72㎞, 양방향 4차로의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 하반기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착공, 5200억원을 들여 오는 2016년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최대 835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사업자 부담으로 공사를 마무리하고서 30년간 통행료를 받아 비용을 보전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는 지하터널을 만드는 대신 현재 8~10차로인 제물포길 지상 도로를 6~8차로로 축소하고 여유공간에 녹지대와 자전거도로 등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당초 양방향 4차로로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야당 시의원들이 '양방향 6차로'안 등을 주장하며 심의를 보류해 갈등을 빚어왔다. 시의회는 이번에 제물포터널의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목동교 부근의 양방향 진출입로에 나들목을 설치할 것 등을 조건으로 '양방향 4차로' 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