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연출 박진선)가 9일부터 5월 9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2006년 초연해 17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이 뮤지컬은 느림보 당나귀 동키, 노래 못하는 암탉 러스티, 입냄새 심한 강아지 도기, 쥐를 못 잡는 고양이 캐티가 주인공이다.

‘브레멘 음악대’의 고양이 캐티.

이번 무대는 이야기와 캐릭터, 음악과 연출을 대폭 손질했다. 늑대 가족과 수탉이 새로 등장하고 음악대장은 드라마에서 빠져 해설자 역할만 한다. 정승호의 무대미술이 화려하고 웅장하다. 네 동물의 여정을 따라가며 노래와 춤, 영상과 그림자극을 결합한다.

제작자인 가수 유열은 "엄마·아빠도 즐거운 가족공연으로 바꾸려고 했다"면서 "내년 독일 주요도시 투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극장 로비에 전시되는 브레멘 음악대 동상에는 누구나 소원을 붙일 수 있다. 박물관 안에 있어 문화 소풍 프로그램으로도 인기다. 공연시간 60분. 24개월 이상이면 입장할 수 있지만 5~7세에 특히 반응이 좋다. 1544-5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