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 월 2만원 가량의 수당을 지급하는 자전거 활성화 대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상은 고양 시민으로서 고양시 소재 기업·관공서 등에 출·퇴근하는 직장인으로, 월 8일 이용 기준으로 2만원을 지급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자전거 이용 일수가 적으면 더 적은 수당을 받게 된다. 고양시는 연간 22억여원의 예산을 확보, 최대 2만3000명이 수당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다음달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수당 지급은 다음달 1일부터 시청과 산하기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오는 11월쯤 일반 직장인에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 자전거 이용자에게 주차장, 문화·체육시설, 자전거 정비소 등의 이용요금과 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혜택도 줄 예정이다.
고양시는 수당을 지급할 경우 관내 출·퇴근하는 근로자의 13%가 주 1~2회 자전거를 이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고양시는 향후 10년간 공공자전거 3000대와 자전거 보관소 125곳을 확충해 시민들에게 대여하는 가칭 '에코바이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