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탄강댐 관련 선고를 앞두고 있는 서울행정법원에 댐을 원안대로 건설하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건의문에서 "생활터전을 잃고도 수해방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한탄강댐 건설을 수용한 주민들이 소송에 이은 조정권고로 또다시 불안해 하고 있다"며 "수몰민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탄강댐이 원안대로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한탄강댐 건설은 긴 세월 동안 수 많은 검증과 확인을 거쳐 사회적인 합의를 이끌어낸 사항"이라며 "어떤 가치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시 될 수 없으며 임진강 유역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해 한탄강댐은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탄강댐 건설과 관련, 강원도 철원지역 주민 등 156명은 작년 3월 서울행정법원에 댐 건설 기본계획 고시 취소소송을 냈으며, 재판부는 지난달 25일 댐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할 것을 조정 권고했다. 그러나 건교부와 소송을 낸 주민 모두 이의를 신청을 하는 등 조정안을 거부해 소송은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