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단체들의 정치권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치과의사협회로부터 1000만원의 불법 후원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을 지난 16일 소환 조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2006년 치의협으로부터 연구용역비 명목으로 사실상 후원금인 1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음주 김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해 5·31지방선거를 전후해 치의협으로부터 1000만원의 돈을 후원 받은 사실이 드러난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도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3일 장동익 전 의협회장으로부터 의료법 개정 등이 의사들에게 유리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씩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고경화·김병호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