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대학생들이 여대생보다 성(性)에 대한 지식은 적으면서도 성에 관련된 만화나 비디오 등은 훨씬 많이 접촉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강효윤씨의 석사논문 ‘대학생의 성에 대한 지식·태도·행동의 특성과 성경험 예측요인 연구’에 따르면 여학생의 성에 관련된 지식은 평균 69.17점(100점 만점)이었지만 남학생은 65.43점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폭력에 대한 지식은 여학생 69.79점, 남학생은 46.11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성에 대한 매체를 접촉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이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훨씬 높았다. 포르노 비디오(남 57.1%, 여 17.0%)와 인터넷 포르노사이트(남67.4%, 여 17.6%), 성인만화(남 54.6%, 여 23.6%) 접촉 경험 수치가 그랬다. 하지만 성인영화(19세 이상 관람가 영화) 접촉은 남학생(73.9%)과 여학생(55.5%)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이 논문은 지난해 서울·경기지역 4년제 대학생 530명(여학생 331명· 남학생 193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