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채택 대립/미-북회담 "워싱턴=김창균 기자" 한-미 양국은
24일 "북한에 제공할 경수로는 한국형이어야 하며, 한국이 중심적 역
할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관련기사 2-3면 양국은
23,24일 이틀간에 걸쳐 이재춘 외무부 제1차관보와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양측 대표로하는 고위 협의회를 가진 뒤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4월일 이후 5MW 원자로 재
장전등 핵활동 동결을 해제할 경우, 이는 미-북 기본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므로 강력하게 대처할 것"임을 다짐했다. "베를린=조용택 기자"
북한에 제공할 경수로 노형선정문제를 다루기 위한 북한과 미국간 전문
가회담이 25일 오전10시(한국시각 오후 6시) 미대사관 베를린 분관
에서 열렸다. 김정우 북한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과 게리 세이모어 미
국무부 핵비확산국 부과장을 단장으로한 양측 대표단은 이날 그동안 양측
이 각기 제시한 초안을 토대로 서로의 입장을 타진했다. 이날 회담에서
북한측은 한국형경수로에 대한 거부입장을 고수했으며,이에대해 미국측도
한국형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이날 미-북 전문
가회담이 열리기 직전 한미일 KEDO(한반도에너지 개발기구) 핵심3국
실무자들은 미대사관 분관에서 경수로 노형선정을 둘러싼 3국의 입장을
조율했다. 3국 실무진들은 경수로 노형에 관한한 한국형 외에는 대
안이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더 이상 후퇴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만약 북한이 4월21일을 경수로 노형문제의 타결시한으로 고집
할 경우등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