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약 견디는 쌀 등 상품화유보 촉구/검증없이 도입땐 생태계 혼란
"워싱턴=김창균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유전공학자 존 페이건 교수는
17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전공학을 이용, 개발한 신품종
을 충분한 검증없이 실생활에 도입할 경우, 생태계에 엄청난 혼란이 야
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유전공학을 통해 새로 합성된 유전인
자에 대해 50년간 상품화를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페이
건 교수는 이날 "양심에 위배되는 연구활동을 계속할 수 없다"며 미국
립위생연구소가 자신에게 지급한 60만달러 상당의 유전공학 관련 연구비
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는데, 페이건 교수의 비중에 비추어 볼때 이날 선
언은 유전공학계에 적잖은 파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페이건 교수는
또 "유전공학을 이용, 개발한 동식물 품종을 사람이 먹을 경우 심장병
, 고혈압, 암 등의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페이건
교수는 생명공학의 가혹한 수확 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는 현재
곡물메이저 카길사를 비롯한 27개 이상의 대기업들이 유전자 공학기법
을 동원, 쌀 밀 옥수수 감자 토마토 등 30종이상의 농작물을 대상으
로 유전자 공학을 동원해 "제초제의 독성을 이길수 있는 신품종을 개발
했거나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카길사는 이미 여러차례 한국에 곡물을
수출한 바 있으며 업존, 라파스, 론느-플랑(이상 프랑스), ICI(
영국), 다칼-파이저(미), 타키(일), 시바-가이기, 산도스-힐소그
(이상 스위스) 등도 이같은 연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