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변호사는 “지금 사법부에는 ‘김명수 키즈들’(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키운 판사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면서 “이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거짓말에 면죄부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김명수 키즈들은 상식 밖의 의심스런 판결을 해왔다”며 “자신이 데리고 일하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거짓말을 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 대표의 안면인식 장애 변명을 믿어줄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대표 측이 재판에서 김 전 처장을 봤더라도 구체적으로 기억을 못할 수 있다고 변론하는 것을 재판부가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박 변호사는 “이 대표가 김명수 키즈를 믿고 총선 전에 선거법 무죄 판결을 받아내려는 전략을 쓸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 영장을 기각시킨 유창훈 판사의 판결이 윤석열 정권의 위기를 초래했다”며 “야권의 공신 자리를 노리는 김명수 키즈 판사들이 줄줄이 나와서 이 대표 무죄 판결을 내리면 정권이 중대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박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는 그동안 오로지 자기 비리 방탄만 하면서 입법 폭주로 국회를 마비시켜 왔다”며 “거기에 대한 책임은 나몰라라 하면서 뒤늦게 오만하게 여야정 3자 회동을 제안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만나자고 떼를 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총선 출마 뜻을 비치면서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했다고 한다”면서 “추 전 장관 같은 사람이 탄핵 얘기를 자꾸 하면 윤 정부엔 도움이 되고 민주당엔 역풍이 불 것”이라고 했다.

박 변호사는 “국민의힘은 혁신위원회를 띄우며 모든 것을 싹 바꾸겠다고 했다”면서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다 바꾸기 위해선 윤 대통령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과반 승리를 하기 위해선 한동훈 법무장관과 같은 전사(戰士)가 필요하다”며 “한 장관을 비례대표 후순위로 총선에 출마시킨 뒤 전국 단위 선거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