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6155>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뒤 문재인 전 대통령 배웅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5.1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2022-05-10 19:08:32/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퇴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미래를 가불하고 나라 곳간을 탕진해 버렸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빚으로 골병 든 나라를 물려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조선일보 유튜브 ‘정치펀치’에 출연, “문 대통령은 자신이 인기를 얻으려고 미래에 써야 할 돈을 빚내 펑펑 썼다”면서 “윤 정부에는 부채 영수증만 1000조원 이상 쌓였다”고 했다.

김 교수는 “나라 빚을 400조원 이상 늘린 문 대통령은 ‘문죄인’ 아니냐”면서 “그런데 퇴임 전에 연일 자신의 치적만 자랑했다. 자화자찬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퇴임 대통령 중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도 “미래를 가불한 돈을 뿌려 자신의 지지층만 결집하니 40% 지지율이 나온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지층이 아닌 국민이 반대로 결집해서 정권을 교체해 버렸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자기 지지율은 관리했지만 결국 정권 교체로 심판을 당한 최악의 대통령이 됐다”고 했다.

김 교수는 “(문 대통령과 정권 핵심인 586은) 과거 독재 정권으로부터 반체제 운동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런데 이들은 지금 와서 대한민국 체제를 실제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고, ‘북한 핵은 남한을 겨냥한 게 아니라 미국을 향한 전략적 협상용’이라고 누누이 말해왔다”며 “그런데 김정은은 대남 선제 핵 타격을 노골적으로 협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결국 이 정부가 지난 4년 간 국민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며 “그런데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인천 계양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 전 지사가 법인 카드로 5억원 가량 개인적 용도로 써서 국고 손실을 끼친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면서 “그런 불법을 저지른 사람이 어떻게 배지를 달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