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덕훈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북한의 우리 공무원 총살 사건에 대해 “만약 2018년에 종전선언이 됐다면 불행한 사태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8년 이맘 때 종전선언 기대를 우리가 했는데 결국 무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일수록 더 (종전선언 결의안을 채택할) 때”라며 “종전선언은 지금 이런 상황이라 보류하거나 안 되는 게 아니라, 이 사안이기 때문에 더 더욱 평화선언 해야 하고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관련 기사 댓글에는 “안 의원 또 궤변” “기가 막히다” “모든 사건을 입맛대로 해석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술 안마셨으면 음주운전 없었을 것이란 얘기”, “안 의원 없었으면 윤지오가 사기 안쳤을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안 의원이 물의를 빚은 ‘X탱이’라는 표현을 인용해 “X탱이가 또 헛소리” “말과 글을 뒤집는데 달인”이라는 댓글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