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한국 시각 기준 17일 오후 1시부터 이란 전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 3단계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남아있던 이란 일부 지역을 3단계로 상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란 전 지역은 여행경보 3단계가 됐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린 7국(G7) 정상회의에서 16일(현지 시각) ‘이란에서 모두 대피하라’며 현지 체류 미국인의 소개령에 준하는 출국 권고를 내린 이후 한국 정부도 이에 준하는 조치를 한 것이다.

외교부는 “이란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공관의 안내에 따라 가급적 신속히 출국해 주시고,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스라엘의 기습적 선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 무력 충돌이 닷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양국은 스텔스기 등을 동원한 정밀 폭격과 미사일 세례를 주고받으며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