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이 지난 3월 9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HICO)에서 열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브리핑을 하는 모습. /뉴시스

미국 정부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담당 고위 당국자가 오는 11일부터 한국을 방문한다.

미 국무부는 5일(현지 시각) “APEC 담당 고위 당국자인 매슈 머레이 대사가 11∼17일 제주를 방문해 APEC 관련 2차 고위급 회의(SOM2) 및 관련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SOM2 기간 동안 미국은 한국의 고위 당국자와 업계 리더, 아태지역의 다른 이해 관계자 등과 협력해가며 미국 우선주의 외교, 무역, 투자 정책을 진전시키기 위해 APEC을 지렛대로 계속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제주에서는 5월과 9월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와 분야별 장관회의가 열린다.

고위관리회의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의제를 실질적으로 협의하고 결정하는 핵심 협의체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며, 관련한 주요 회의가 제주·인천·서울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APEC 국내 개최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