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가 6·25 전쟁사 등 3과목을 4년 만에 ‘필수 과목’으로 재지정한다.

24일 오후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육사 73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도들이 도열하고 있다./연합뉴스

육사는 13일 “2024년 교육과정에서 6·25전쟁사, 전쟁과 전략, 북한학 등 안보관·역사관·대적관 관련 3개 과목을 모든 전공자가 수강해야 하는 ‘공통 필수’ 과정으로 복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2019년 이들 3과목을 ‘필수’에서 ‘선택’으로 개편한 교과과정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육사 측은 새 교과과정과 관련해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내재화하고 ‘과학기술 강군’을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사는 다음 달 2일 임관을 앞둔 4학년(79기) 중 6·25 전쟁사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생도를 대상으로는 보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보충 수업을 듣는 생도는 79기 전체 280여 명 가운데 75%인 210여 명에 달한다. 2019년 교과 개편으로 ‘국방전략’ ‘지휘관리’ ‘군사과학’ ‘군사공학’ 등 4개 군사학 전공 가운데 ‘국방전략’ 전공자만 6.25 전쟁사를 필수로 듣게 했는데, 나머지 전공자 대부분은 6·25 전쟁사를 수강하지 않았던 것이다. 육사는 “지난해 11월 이후 총 30시간의 6·25 전쟁사 집중 보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