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데일리 팟캐스트 ‘강인선·배성규의 모닝라이브’는 29일 국제 외교안보 정세와 동떨어져 갈 길을 못 찾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마이웨이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얘기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요청해온 대중 안보협의체 ‘쿼드’는 외면하면서 백신 문제로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곧바로 대외적인 백신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백신 개발국인 미국과 제대로 된 정보 공유와 백신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지금 중국 견제에 온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쿼드를 단순한 안보협의체가 아니라 반도체와 백신, AI, 5G 등 첨단 기술 네트워크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나 생명과 직결된 것입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쿼드와 첨단기술 동맹에 대해 외면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오히려 중국을 칭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대화의 재개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에 대해 한 마디도 않은 채 침묵하고 있습니다. 미·북이 침묵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만 대북 평화론을 외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나홀로 외교안보 구상에 빠져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도대체 21세기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과 전략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