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아직도 동학농민운동에 대한 제대로 된 예우와 서훈이 없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동학 서훈 입법 국회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불과 1년 후에 일어났던 을미의병운동이 서훈을 받고 있는데 비해 동학농민운동이 아직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이 바로 잡아야 할 역사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 내란 극복을 할 수 있었던 시작도 1894년 동학농민운동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믿는다”며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만 수록하는 것이 아니라 그 뿌리인 동학 정신도 수록돼야 한다”고 했다.
전북 전주시의회는 지난달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독립유공자 서훈 인정을 위한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앞장선 공로자를 예우하기 위해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대상’의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동학농민혁명 대상’은 학술·연구나 문화사업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을 헌신적으로 선양해 온 단체 또는 개인이 대상이다.
내달 27일까지 접수하는 후보자 추천은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 및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유관 기관장, 학교장, 사학자,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추천은 정읍시청 동학유산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으로 대상자의 공적 증명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수상자는 상패와 함께 20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시상은 5월9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제59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를 통해 진행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은 평등과 자주를 소리 높여 외쳤던 우리 민족의 뿌리 깊은 자부심이자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날의 시대적 가치로 확산시키는 데 묵묵히 힘써 온 분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전국 각지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추천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