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튜브 평산책방TV에 출연해 탁현민 전 비서관의 질문에 "부동산 정책만큼은 실패했다고 인정 해야죠"라고 말했다./유튜브 평산책방TV

문재인 전 대통령이 9일 “우리가 부동산 정책만큼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유튜브 평산책방TV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탁현민 전 비서관이 “재임 중에 펀드 하나 구매하셨죠?”라고 묻자 “아직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탁 전 비서관이 “꽤 많이 올랐겠다”고 하자 문 전 대통령은 “아마도 (많이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21년 1월 15일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등을 고려해 ‘뉴딜펀드’ 5개에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투자했다. 2019년 8월에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을 넣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이 투자한 펀드에서 지금까지 총 얼마의 수익을 거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탁 전 비서관은 이날 방송에서 “부동산이 나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라는 취지의 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자 문 전 대통령은 “일단 실패했다고 인정해야죠”라면서 “우리가 부동산 정책만큼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재임 4주년 기자회견 때 “가장 지난 4년 동안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또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그에 대해서 아주 엄중한 그런 심판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탁현민 전 비서관. /뉴스1

탁 전 비서관은 이날 해당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문 전 대통령의 아픈 고백과 인정.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기대”라고 적었다.